4·3을 폭동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제주국제대 이사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제주국제대를 운영영하는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이 교수에 대한 이사 취임 승인 신청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국제대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 9일 동원교육학원에 본인의 이사 취임과 관련한 사무 중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자신이 4·3을 폭동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으며 본인과 관련한 언론보도 과정에 대한 진상파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국제대 교수협의회 등 대학 구성원 단체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 교수의 제주국제대 이사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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