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복합센터 건립 예산 국회 상임위서 반영
제주4.3 복합센터 건립 예산 국회 상임위서 반영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1.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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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복합센터 건립 추진을 비롯한 4·3 관련 사업비가 국회 상임위원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에서 추가 반영되거나 증액돼 최종 확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에 따르면 행안위는 11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예결소위 심의를 거친 상임위 소관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를 통과한 정부예산안에는 당초 행정안전부 예산안에서 제외됐던 4·3복합센터 건립 사업비 3억원이 반영되면서 기사회생했다. 또 4·3유적지 정비 사업비(총 10억5000만원)와 4·3평화재단 출연금(총 40억원)도 각각 3억원과 4억2500만원 증액돼 통과됐다.

여기에 도내 정보화마을 관리 및 운영 지원 사업비로 10억9000만원이 증액됐는데, 최종 확정 시 15개 지역 주민들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주한미군공여 주변지역 지원 사업비로 8억원이 증액됐다.

경찰청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경찰헬기 항공대 운영 지원비로 11억원이 증액되면서 도내 소방헬기 추가 도입 시까지 경찰헬기에 응급 의료장비를 장착해 제주도민의 긴급이송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30년이 넘어 낡은 하귀파출소 청사 신축 사업비 5억2600만원을 국유재산관리기금으로 확보했으며, 소방수련원의 제주 건립을 위해 설계비 예산 12억원 증액 의견을 제출해놓고 있다.

강창일 의원은 “4·3 관련 예산을 10억2500만원 증액하는 등 도민의 안전과 4·3의 온전한 치유를 위한 예산 증액을 위해 노력했다”며 “예결위와 최종 예산 확정을 위해 더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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