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해 발 빠진다” 비양도 방문객 사고 위험 노출
“조심해 발 빠진다” 비양도 방문객 사고 위험 노출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11.1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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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데크 보수 공사 반복…내년 자연석으로 교쳬
지난 9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에 조성된 산책로 데크가 파손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   사진=김지우 기자.

‘천년의 섬’ 비양도가 부실한 시설물 관리로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9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는 주말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비양도 펄랑못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지나는 방문객들은 저마다 “조심해 발 빠진다”, “바닥 잘 보고 걸어 위험하다” 등의 말을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주의를 요했다.

산책로 바닥으로 쓰이는 목재 데크가 파손된 상태로 방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구간은 목재 데크 3개가 잇달아 들리면서 자칫 잘못하면 발이 못으로 빠져 다치거나 젖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이날 이곳을 찾은 양모씨(28)는 “휴대폰을 보면서 걷다가 데크가 들린 곳으로 발이 빠져 많이 놀랐다”며 “방문객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은 관리를 더 철저히 해도 모자른데 아쉽다. 이로 인해 비양도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고 말하며 인상을 찌푸렸다.

비양도 산책로 관리 부실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산책로 내 데크 파손으로 방문객 불편이 발생해 보수 공사가 실시됐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비양도 산책로 파손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유지 보수에 반복적으로 예산과 시간이 소비되는 문제가 있어왔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촌뉴딜300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산책로 내 일부 데크를 자연석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양도는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시설 및 경관 개선 사업 등이 추진된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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