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 지키기에 참여한 1년을 돌아보며
기초질서 지키기에 참여한 1년을 돌아보며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11.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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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호.제주시통장협의회장

아침에 차를 몰고 노형오거리를 지날 때면 질서정연한 도로와 자동차들 그리고 잘 닦아진 버스 전용차선이 눈의 띈다. 하지만 중심가를 벗어나 상가나 주택가로 들어가면, 이면도로에 빽빽이 들어선 합법인지 불법인지도 모른 채 주차된 차들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제주 도심의 모습이다.

인구 50, 자동차 40만대의 제주시는 시민의 무한한 자유를 누리기에는 너무나도 삶의 영역이 비좁기에 서로의 자유를 누리면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의 룰이 필요하다. 그 룰은 합의된 질서이며 약속이라 생각한다.

지난해 나는 시민주도형 운동인 기초질서 지키기 아젠다 선포식에서 제주시 498명 통장님과 환경·교통·도로 질서 확립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하였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제주시 19개 동 통장협의회에서는 매주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 활동을 벌였고,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였다.

클린하우스 주변과 지역의 공원, 거리가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많이 깨끗하진 점을 지역주민들이 주민들이 체감하고 있다.

캠페인 활동을 시작한 지 1년이 돼가고, 연말이 다가온다. 추운 겨울이 시작되겠지만, 우리 498명 통장의 의지는 용두사미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합의약속된 환경 분야 질서 지키기를 위하여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불법·불합리·개선점을 찾는 파수꾼의 역할을 끝까지 하려고 한다. 기초질서 지키기뿐만 아니라 제주시민의 생활환경이 한 단계 높아지는데 일조하는 정책에서는 그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매년 제주시민과 지역 단체들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제주시장님을 비롯한 실무진에 감사를 드리고, 그동안 캠페인 활동에 노력해 온 제주시통장협의회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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