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제2공항 조류충돌 위험성 적어"
국토부 "제주제2공항 조류충돌 위험성 적어"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1.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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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조류충돌 위험성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위험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8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조류충돌 위험성을 평가한 결과 위험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조류충돌 위험성의 경우 예정지 및 주변지에 존재하는 조류 종별 충돌 가능성과 충솔시 위험도 등을 종합분석 했다”라며 “그 결과 조류충돌 위험성은 낮은 것은 평가됐다”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어 “보다 안전한 공항을 위해 환경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해외 평가모델을 통한 추가 분석과 적극적인 조류충돌 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추가 조류 충돌 평가 등을 통해 조류충돌 안전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환경부와 충실히 협의해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 조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이하 본안)에 대해 항공기-조류충돌 평가와 관련해 보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 제2공항 계획부지에 대해 항공기-조류 충돌에 대한 위험성 평가 보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는 본안에 대한 검토의견에서 “(현 계획부지는)국내ㆍ외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입지적 타당성이 매우 낮은 계획”이라며 “항공기-조류 충돌 위험성 예방을 위한 입지적 타당성 및 입지 대안 검토가 수행돼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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