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수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55)이 9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제주 주치의 고병수의 바람'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를 시작했다.
내년 4월 15일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인 고 위원장은 출판기념회를 북 콘서트 형식으로 열고 제주의 청년 문제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다.
고병수 위원장은 이날 발간한 '제주 주치의 고병수 바람' 책 프롤로그를 통해 "평소 존경하던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던' 평범한 시민에서 나아가 이제는 좀 더 앞장서서 시민 권력을 만들어가는 정치에 힘을 보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나라도 괜찮다면 해보겠다"고 정치에 나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손석춘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김종민 정의당 부대표 등 정당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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