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국 의원 "탐라영재관 시설 노후해 개선 필요"
김황국 의원 "탐라영재관 시설 노후해 개선 필요"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11.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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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년의 도외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탐라영재관’의 일부 시설이 노후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김황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자유한국당·제주시 용담 1·2동)은 지난 6일 탐라영재관을 방문해 시설 및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입주학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탐라영재관의 시설 및 운영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간담회에는 탐라영재관 운영 및 지도·점검 부서인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의 양순철 인재정책팀장, 위탁 운영 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의 김대현 주거복지팀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입주학생들은 중앙냉난방 시스템에 대한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된 시간 이외에는 냉·난방이 차단되다 보니 한여름 더위에 지치거나, 한겨울 추위에 떨 때가 많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탐라영재관이 건립된 지 20년 가까이 되다 보니 여러 운영 체계가 학생들의 최신 수요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단기적 시설 개선과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현 영재관을 매각한 후 새로 건립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영재관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의 임대 수입으로 영재관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어 시설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주도가 탐라영재관 시설 개선을 위해 사업비를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탐라영재관 방문에 앞서 다른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충북학사 서서울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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