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발달장애아동 가족이 만든 그림책이 발간됐다.

도내 발달장애아동 부모 모임인 ‘제주아이 특별한아이’는 최근 그림책 ‘우리아이를 소개합니다’를 펴냈다.

발달장애인의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이번 그림책은 총 11명의 부모가 자폐성장애, 지적장애, 뇌병변, 언어장애, 발달장애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지난 4∼10월 간 도내 발달장애아동 부모들이 워크숍으로 제작한 이 책은 장애 아이를 키우며 얻은 값진 경험과 사연을 글‧그림으로 진솔하게 담아내 감동을 자아낸다.

또 장애 아동의 생각과 일상, 독특한 개성 등을 있는 그대로 소개해 아이들을 더 가까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책 발간과 더불어 8∼10일, 15∼17일 간 그림책갤러리 제라진에서 원화 전시회가 펼쳐진다. 책 구입은 제라진과 인화로협동조합 사람꽃, 작은서점 책약방에서 할 수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