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GMO식품 사용 확대-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전면 시행
Non-GMO식품 사용 확대-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전면 시행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11.07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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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020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1조2061억원' 편성

내년부터 도내 학교 급식에서 유전자를 변형하지 않은 농산물, ‘Non-GMO 식품사용 등 교육복지가 확대된다. 또한 내년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신입생에 대해 무상 교복이 전면 지원된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0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편성·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 편성 방향과 이 같은 내용의 신규 사업 등을 설명했다.

도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은 12061억원으로 올해 본예산(12012억원)보다 0.4%(49억원) 늘어났다. 특별교부금 19억원, 국고보조금 61억원, 비법정전입금 21, 자체수입 53억원, 순세계잉여금 20억원 등이 올해보다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위해 학교급식에서 GMO 식품을 대체할 수 있도록 Non-GMO 식품비를 확대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16억원 편성했다.

또 급식에 쓰이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중금속 검사를 연 2회에서 내년부터는 연 4회로 확대하며 농산물 콩 가공품에 대한 GMO 검사도 연 2회 실시하는 등 먹거리 안전을 지켜 나갈 방침이다.

미세먼지 대응 강화를 위한 학교 다목적 체육관 내 공기정화장치를 확대 설치를 위한 예산은 144천만원을 편성했다. 생존수영 교육 지원도 30억원을 편성해 초등학교 전 학년이 생존수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

이와 함께 노후 시설 및 석면 함유 시설 개설에 대한 예산액을 57억원을 투입한다.

또 교육복지를 위해서는 내년 중·고교 신입생에 대해 무상교복을 전면 시행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 난치병 학생 지원사업을 내년에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한데 이어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무상교복이 전면시행됨에 따른 예산액을 44억원 편성했다. 또 지난해 2학기부터 무상급식도 시행하는 교육복지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학교 스포츠 클럽 활성화에도 13억원을 투입하고 방과후 학교 운영비를 67억원 편성해 수요자 맞춤형 문화 예술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도교육청은 아이들의 놀이·신체활동을 위해 옛 회천분교장 자리에 가칭 제주유아체험교육원 건립을 추진예산을 12억원 편성하고,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도 13억원 반영했다. 학교 신·증설과 시설 증·개축, 학교시설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한 예산은 945억원 편성했다.

이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 내년 예산을 마중물로 삼아 교육 본질이 더욱 따뜻하게 꽃피는 새 학년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아이들이 삶의 주체로 바로설 수 있는 학교 현장을 이뤄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1일 쯤 2020학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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