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절차적 정당성 상실”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절차적 정당성 상실”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11.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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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논평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주도가 공개한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 결과에 대해 “도민 의견을 선별적으로 처리해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의견수렴”이라고 5일 밝혔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논평을 내고 “내용이 공개 안된 기타 의견이 전체의 82%인 381건이다. 제2공항을 전제로 하는 개발의견만 공개하고 나머지 반대의견을 철저히 묵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도의회가 도민 다수가 바라는 공론화를 통한 제2공항 갈등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일방적으로 선별한 의견을 도민의견이라고 제출하는 제주도의 폭력적 행정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주도는 국토부에 도의회가 제2공항 공론화를 통해 결과를 마련할 때까지 기본계획 고시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며 “국토부에 공론화 결과에 대해 수용하고 제2공항에 대한 전면재검토 약속을 촉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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