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판화 연금술사’, 새벽 담은 유화작품으로 찾아온다
‘동판화 연금술사’, 새벽 담은 유화작품으로 찾아온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1.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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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강승희 작가, 유화 개인전 개최
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노화랑
강승희 작 '새벽'

‘동판화 연금술사’로 불리는 강승희 작가가 새벽을 주제로 한 유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제주 출신 동판화 작가 강승희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 교수가 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노화랑(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4)에서 유화 개인전을 갖는다. 

‘새벽’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강 작가가 그 간 판화과 교수라는 시선의 틀 때문에 그동안 욕구는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시도하지 못했던 유화 작업을 최근 5년간 집중하면서 엄선된 5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작품은 ‘새벽’에 천착해오고 있는 그가 밤과 낮이 교차하는 새벽을 절묘하게 캔버스에 옮겨 놓았다. 고향 제주의 새벽 풍경은 물론 현재 그가 거처하고 있는 한강 하류의 김포 평야 등을 담았다. 

강 작가는 “이번 작품들은 판화에 표현해왔던 서정성을 유화에 옮겨놓은 작품들”이라며 “개인의 내면 속 서정성과 우리 모두가 새벽에 느낄 수 있는 보편적 서정성을 모두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작가는 제주에서 출생해 홍익대학교에서 유화를 전공하고 판화를 부전공했다. 그는 한라미술인협회장을 지냈으며 제9회 대한민국예술대전 대상과 일본 와카야마국제판화비엔날레 2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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