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기반이 본격적으로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다음달까지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디지털농업 연구기반 시설’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제주형 디지털농업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현재 제주도 농업기술원 내 하우스 6동에 조성되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해당 시설에 감귤 및 아열대과수류 6종을 정식해 유망 과종 선발, 빅데이터 구축, 고품질 생산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스마트 시스템은 ▲온도, 습도, 풍속, 강우 등 하우스 환경데이터 수집 ▲하우스 내부 온도, 습도, 염류농도(EC), 이산화탄소(CO2) 측정 센서 설치 등이다.
또 하우스 안에 CCTV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개폐, 관수 등 원격 제어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디지털농업에 대한 연구 기반이 구축되면 제주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며 “최첨단 미래 농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제주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