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에어’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 눈길
‘가파도에어’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 눈길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1.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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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공공사회부문 선정

제주특별자치도와 현대카드㈜의 협력으로 조성된 ‘가파도 문화예술창작공간’(가파도에어)이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준공건축물 사회공공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제주도는 ‘가파도 아름다운 섬 만들기 사업’(가파도 프로젝트)의 하나로 현대카드㈜와 함께 장기간 중단돼 온 공사장을 매입해 가파도에어를 조성했다.

가파도에어는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이자 거주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파도에어는 방문객 동선을 고려한 편안한 공간적 흐름과 특별히 강조하지 않아 두드러짐이 없는 옥상 및 산책로, 콘크리트 기둥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 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절정의 아름다움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대카드㈜는 가파도에어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장기간 수렴해 ‘과정의 공공성’ 측면에서 더 많은 호평을 받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가파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민과 함께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소득 창출에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가파도의 미래상인 ‘경제와 생태가 공존하는 섬’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은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주관하며, 가파도에어는 ▲대통령상 ㈜건축사사무소 원오원아키텍스(대표 황선영·설계자) ▲국토교통부 장관상 열린종합건설㈜(대표 오희부·시공자) 제주특별치도 등 총 3개의 상을 받는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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