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물에 폭발물 있다' 제주공항 이용객 거짓말에 소동
'수화물에 폭발물 있다' 제주공항 이용객 거짓말에 소동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11.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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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서 ‘자신의 수화물에 폭발물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 이용객 때문에 소동이 빚어졌다.

4일 제주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제주항공 승객 A씨가 항공기로 이동하기 위한 버스에 타면서 수화물에 폭발물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항 측은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관계자 등이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폭발물이 있다고 말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동 때문에 항공기는 당초 출발 시각보다 1시간가량 지연 운항했다.

공항경찰대 관계자는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귀가 조치했다”며 “향후 항공 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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