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과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은 지난 2일 4·3평화공원 내 4·3평화교육센터에서 제1회 전국청소년4·3영어스피치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본선 진출자 20명을 비롯해 150여 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본선 진출자 20명은 각각 무대에 올라 4·3의 진실과 교훈, 인류평화, 인권신장을 주제로 영어 강연을 펼쳤다.

고가연 학생(고등부)이 ‘My Hope’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김승희(고등부)·형시언(중등부)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한편 전국청소년4·3영어스피치대회는 제주4·3평화재단과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이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4·3이 지향하는 평화와 인권의 가치 확산, 제주4·3의 세계화 등을 지향하고 있다. 

본선에 앞서 지난 9월9일부터 10월9일까지 신청을 받아 진행된 예선에는 모두 60명(중학생 32명, 고등학생 28명)이 참여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 △고가연(브랭섬홀아시아학교)
▲최우수상 △김승희(충남외고) △형시언(오름중) 
▲우수상 △서보민(브랭섬홀아시아학교) △이동건(제주제일고) △강해인(중문중) △전예준(한라중) 
▲장려상 △김은수(브랭섬홀 아시아학교) △나승민(제주외고) △양시원(제주외고) △이지헌(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제주) △노재현(폴수학학교(괴산)) △이나희(탐라중) △이예원(호계중(창원)) △정채윤(세화중)   
▲입선 △양선모(제주제일고) △이원경(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고주영(제주신성여중) △김효진(성포중(거제)) △박선유(탐라중)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