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주 제2공항 사업 철회하라"
"정부, 제주 제2공항 사업 철회하라"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11.0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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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 단체 집회 및 성명
4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가 집회를 열고 있다. 정용기 기자.

제2공항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제2공항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온평리 주민들과 소통해 제2공항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마을 토지 개발 행위까지 제한되면서 생존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주민동의 없는 제2공항 추진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도 이날 성명을 내고 “환경부는 환경적으로 제2공항 입지가 적절하지 않다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검토의견을 토대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부동의해야 한다”며 “국토부도 존립 근거가 사라진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절차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2공항 기본설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며 “제주도의회는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도민의견 수렴 과정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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