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피우지 마세요”
“액상형 전자담배 피우지 마세요”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11.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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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 사용 중단 강력 권고

서귀포보건소(소장 고인숙)는 국내ㆍ외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 손상 및 사망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4일 밝혔다.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중증 폐 손상으로 33명이 사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9월 20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 및 의심사례 감시체계 가동 이후 폐 손상 의심사례 1건이 보고됐다.
전문가 검토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폐 손상 의심사례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증 폐 손상 사례의 공통된 증상은 기침, 호흡 곤란 등 호흡기 이상 증상과 메스꺼움, 구토의 소화기 이상 증상, 피로감, 발열 등이 나타난다.
또 미국 내 발생사례 79%가 35세 미만이고 18세 미만도 15%로 조사돼 청소년 대상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우 임의로 액상 및 기기를 변형하거나 개조하는 등의 행위를 해서는 절대 안 되며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구입한 액상형 전자담배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중증 폐 손상과 액상형 전자담배의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사용을 중단하고 보건소 금연클리닉(760-6043ㆍ6096)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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