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복구액을 38억440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발생한 태풍 ‘미탁’은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사유시설은 1045건으로 주택 전파(2동), 주택 침수(2동), 농작물 침수(1661ha), 농경지 유실(1만2298㎡), 농림ㆍ축산시설(1만7114㎡), 수산물시설 533㎡ 등의 피해에 대해 34억44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복구계획이 확정된 공공시설은 1건으로 안덕면 동광리 소재 도로의 붕괴된 석축배수로(360m)에 대해 예비비 4억원을 투입, 이달 중 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태풍이 지나간 후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니목을 이용해 주요 도로의 장애물(토사ㆍ돌)을 제거했고 환경정비, 가로수 및 교통표지판 정비 등 긴급 복구작업을 시행했다.
신풍리 일대 주택 파손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 대해서는 복구작업을 도와주고 응급구호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