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형 현안 해결' 소통협력공간 첫 발
'주민 주도형 현안 해결' 소통협력공간 첫 발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10.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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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15개 공모로 선정 11~12월 운영...현안 해결 실효성-참여율 등 기대 반 우려 반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밀착 지역현안 해결을 모색하는 공간이 첫발을 뗀다.

제주시는 소통협력공간 운영사업의 첫걸음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소통협력공간은 문재인 정부의 사회혁신 기반 강화 및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생활밀착 현안을 관이 해결하는 방식을 탈피해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제기하고 서로 소통하며 해결방법을 찾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시는 공모 결과 33건을 심사한 후 15개 시범사업을 선정해 113일부터 운영한다.

주요 시범사업 내용은 건축 폐기물, 해녀, 셀프 인테리어, 돌봄, 철새, 동네책방, 재난 등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 후 사업결과 평가를 거쳐 향후 추진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소통협력공간은 제주시 중앙로 옛 미래에셋대우증권 빌딩에 마련됐다.

제주시는 내년에 60억원을 들여 빌딩을 매입한 후 민간 위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매년 40억원(국비 20억원도비 20억원)3년간 총 120억원이 소통협력공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민 참여형 현안 해결 모색에 대한 기대가 큰 반면 목표와 달리 일부 지역주민 대상 교육문화프로그램 운영에 그치지 않을지 실효성과 참여율에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스스로 얽힌 문제를 제기하며 참여 동기를 갖고 문제 공론화를 통해 동기를 지속하며 해법을 모색하면서 동기가 활동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소통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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