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의장 “제2공항 공론조사 특위 구성 결의안 심사 보류 유감”
김태석 의장 “제2공항 공론조사 특위 구성 결의안 심사 보류 유감”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10.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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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
김 의장, 폐회사 통해 아쉬움 표하고 향후 공론조사 지원 특위 구성 추진 방안 찾겠다 밝혀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공론조사위원회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의 심사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보류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제주도의회는 31일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19년도 제주도의회사무처, 제주도 및 제주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과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경과 보고의 건 등 조례안 26건, 동의안 46건, 청원 2건 등 77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상임위 중심주의에 의거해 위원회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은 맞지만 모든 도민이 기다리고 있는 결정을 유보해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저버리는 것은 아닌지 유감을 표할 수 밖에 없다”며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모두 도민의 뜻을 올바르게 전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가 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제주도의회의 공론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반대하는 청원의 건’을 심사 보류한 데 따른 비판이다.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제377회 임시회 2차 회의를 열고 심사 보류 결정에 대해 표결을 벌였고, 위원 11명 중 6명의 찬성으로 이 안건에 대한 심사를 보류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의장을 비롯한 의원 모두가 ‘결정’에서 오는 정치척 책임을 올바르게 져야 한다”며 “의회의 역할을 수행하며 도민의 뜻이 전달될 수 있는 방법을 어렵겠지만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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