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달 2일 인천과 강등 벼랑끝 승부 벌인다
제주, 내달 2일 인천과 강등 벼랑끝 승부 벌인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10.31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패할 경우 강등 확률 90%...경남이 상주 이기면 2부 추락 확정

제주유나이티드가 잔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이번 주말 홈에서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제주는 1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경기에서 잔류왕인천 유나이티드와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현재 제주는 승점 24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1부 리그 잔류를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 10위 인천(승점 30), 11위 경남(승점 29)과 승점에서 5점 이상 밀리고 있다.

제주가 주말 3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에 패할 경우 두 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두 팀의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져 자력으로 1부 리그 잔류가 불가능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 이날 2부 리그 강등을 확정할 수도 있다. 제주가 인천에 지고, 2시간 후 창원에서 열리는 경남과 상주의 경기에서 경남이 승리하게 되면 승점 32점이 되는 반면 남은 두 경기에서 제주가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이 6점으로 30점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제주가 인천을 꺾고 경남마저 상주에 진다면 세 팀의 승점 차가 3점으로 줄어 마지막까지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제주는 이날 인천과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고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천과 경남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