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농산물 해상운송비 “시범사업, 협의하겠다”
홍남기, 농산물 해상운송비 “시범사업, 협의하겠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10.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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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국회 예결특위서 위성곤 의원 질의에 답변
정부, 수년째 ‘불가’ 입장서 기류변화 '주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수년째 난항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해상운송비 지원 사업에 대해 “시범사업으로 협의하겠다”고 답변,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국회 예결특위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에 따르면 전날 위 의원이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수년째 ‘검토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해온 정부를 질타하며 구체적인 방안마련을 촉구하자 홍 부총리는 “지난 9월 답변을 드린 이후 부처간에 얘기를 했고 몇가지 시범사업을 구상해 놓은 것이 있다”고 답변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아직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의원님과 상의를 나누고 예산심의 과정에서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는지, 도서지역 해상물류비를 일정부문 보조해주는 사업을 포함해 예산심의 때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 정부의 변화된 입장을 밝혔다.

국회 예결위는 지난 22일 ‘2018년도 결산’을 의결하면서 위 의원의 요청으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시장출하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도서지역 농어가의 유통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부대의견으로 반영했다.

위 의원은 이날 과도한 국내 항공운임 인상문제도 지적했다.
위 의원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상대로 “외항사와 경쟁을 하는 국제선의 경우 운임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있는데 국내선 운임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항공편이 대중교통 일환인 제주도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정부차원에서 과도한 인상이 없도록 유도하겠다”며 ‘보완책’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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