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소음민원센터 본격 가동
제주 공항소음민원센터 본격 가동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0.30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국제공항 인근 지역주민들의 소음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공항소음민원센터(센터장 현승도, 이하 센터)가 3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센터는 제주시 성화마을회관 3층(전용면적 165㎡, 용해로 55)에 사무실, 상담실, 홍보관, 회의실 등을 갖췄으며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개소됐다. 

센터는 앞으로 객관적ㆍ과학적 분석을 통해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의 민원접수 및 피해상담, 공항 소음 측정 및 자료제공 등을 전담하게 된다.

센터는 이와 함께 주민대상 교육 및 문화사업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공감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센터 개소는 공항소음 피해와 관련해 주민 의견이 반영된 현실적인 피해지원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이뤄지게 됐다.

센터에는 센터장을 포함한 항공기 소음 측정 및 연구 전문가 등 총 4명이 상근한다.

현승도 센터장은 “소음피해 지역민의 의견과 요구를 충실하게 듣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라며“장기적으로 소음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피해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이날 개소식에서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증가하면서 소음피해 지역도 함께 늘어났음에도 주민 지원은 부족했던 실정” 이라며 “센터가 주민 민원상담뿐만 아니라 교육ㆍ문화 지원사업 및 관련 연구를 주도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