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붉은 빛, 제주옹기의 매력 속으로
특유의 붉은 빛, 제주옹기의 매력 속으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0.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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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오창윤 도예전 ‘도구의 울림…제주 질그릇’ 개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심헌갤러리

제주 토질과 돌 가마 소성으로 특유의 붉은 빛을 담아낸 제주옹기 작품들이 선보인다.

심헌갤러리(관장 허민자)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시장에서 제17회 오창윤 도예전 ‘도구의 울림…제주 질그릇’을 연다.

이번 전시는 1998년부터 옹기를 제작하기 시작해 현재는 돌가마도예연구소를 운영하며 옹기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는 오 작가가 일상 속에서 쉽게 쓰이고 제주옹기의 과학적 장점을 잘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그의 작품 속 제주옹기의 붉은 색상은 전통적인 제작기법을 고수하면서도 과학적이고 현대적인 소성기법이 가미돼 그만의 돌 가마와 소성방법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이룬다. 

오 작가는 “제주옹기를 전수과정이나 체계적인 교육방법으로 배우지 않았다”며 “제주의 흙과 기후, 제주 사람들의 삶이 그에게 말없는 가르침을 주었고, 그 가르침은 힘든 제작과정과 실패의 과정을 거쳐 성공의 경험으로 축적되면서 제주 옹기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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