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산양초 개조…창작공간 내년 상반기 문 연다
폐교 산양초 개조…창작공간 내년 상반기 문 연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0.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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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예재단, 내년 상반기 폐교 산양초 리모델링해 산양창작센터(가칭) 오픈
창작공간 및 숙소, 전시실, 커뮤니티실, 회의실 등 갖춰
산양창작센터(가칭) 조감도

제주지역 폐교인 옛 산양초를 개조해 만들어진 창작 중심 문화예술공간이 내년 상반기 오픈한다.

29일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은 제주시 한경면 소재 옛 산양초(중산간서로 3181)를 리모델링해 조성 중인 산양창작센터(가칭)를 내년 상반기에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간 개관으로 향후 재단은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 김만덕 객주에 이은 네 번째 공간을 운영케 된다.

산양창작센터(가칭)는 대지면적 1만2782㎡, 지상 1층 총 7개동 규모로, 창작공간 및 숙소, 전시실, 커뮤니티실, 회의실 등을 갖춘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된다.

1995년 폐교한 옛 산양초를 개조해 오픈할 이 공간은 ▲예술가에게 안정적인 창작공간 제공 ▲유망예술가 육성 프로그램 진행 ▲주민과 도민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창작공간과 숙소를 사용할 대상 작가는 현재까지는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내년 초 쯤 세부 운영사항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이 공간을 통해 입주 예술가들에게 공간 제공뿐 아니라 지역 내 답사(리서치 투어)와 비평가 간 매칭 프로그램 등을 제공, 유망예술가 육성 사업도 진행한다.

또 지역주민과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경우 크게 ▲입주예술가 연계 프로그램 ▲재단 기획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공간 중 커뮤니티실과 회의실, 공동창작실은 도민도 대관 신청을 통해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개관을 앞둔 산양창작센터(가칭)의 명칭을 선정키 위해 도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제주문예재단 홈페이지(www.jfac.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다음 달 18일까지 담당자 이메일(riveu@jfac.kr)로 접수하면 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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