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수확과 행락철을 맞아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도 증가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감귤수확철인 10∼12월에 교통사망사고는 81건으로 연중 사망사고(242건)의 3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감귤수확철 월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9명으로, 1∼9월 월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6명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교통사망사고 발생 시간대는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인 오전 6∼8시, 오후 6∼8시에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 별로는 65세이상 어르신 사망자가 41%(101명)를 차지했다. 이 중 53.4%(54명)가 보행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자치경찰과 협업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에 집중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을 행락 및 농번기로 인한 유동인구와 차량통행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보행자나 운전자 모두 여유를 가지고 양보운전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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