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인공지능 정부 되겠다”…IT강국 넘어 AI강국으로
文 “인공지능 정부 되겠다”…IT강국 넘어 AI강국으로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10.28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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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 '데뷰(Deview·Developer's View) 2019' 콘퍼런스 참석
공공데이터 원칙적으로 공개, 대학에 대용량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콘퍼런스 '데뷰(DEVIEW) 2019'에서 리모콘으로 4족보행 로봇 미니치타를 작동하고 있다. 로봇 미니치타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 공개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콘퍼런스 '데뷰(DEVIEW) 2019'에서 리모콘으로 4족보행 로봇 미니치타를 작동하고 있다. 로봇 미니치타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 공개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인공지능 정부가 되겠다”고 선언하며 “정부는 올해으로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데뷰(Deview·Developer's View) 2019'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데뷔컨퍼런스는 2008년부터 포털인 네이버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와 AI 분야 연례 콘퍼런스로 국내 기술 스타트업 기업인들의 기술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통주력 산업인 자동차는 인공지능을 만나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미래 자동차로 진화하고 인공지능으로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스마트 공장은 제조업의 변화를 이끄는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며 “불량 검출에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스타트업은 2억 불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의료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세계 100대 인공지능 기업으로 선정되며 올해에만 200억 원의 벤처 투자를 유치했다”고 성과를 구체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개발자들이 끝없는 상상을 펼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하겠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의 축제인 인공지능올림픽, 최고의 인재들이 참여해 과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경진대회(AI Grand Challenge) 등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협력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공공데이터를 원천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전환’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기업과 대학, 연구소에 필요한 대용량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과 확대’ ‘인공지능 교육기회 확대’ 등도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해 범정부차원의 ‘AI R&D 전략’과 ‘데이터산업 활성화 전략’을 마련해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를 넘어서는 인공지능기반 디지털 정부로 탈바꿈하고 환경, 재난, 안전, 국방 등 국민 삶과 밀접한 영역에서부터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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