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남과 2-2 무승부...잔류 갈수록 옅어진다
제주, 경남과 2-2 무승부...잔류 갈수록 옅어진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10.27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유나이티드의 잔류 가능성이 갈수록 옅어지고 있다.

제주는 27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5라운드 경남FC 원정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여전히 리그 최하위를 유지하게 됐고, 올 시즌 세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제주와 경남의 승점 차는 여전히 5점을 유지하게 돼 잔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승리가 절실한 제주는 이날 두 번의 리드를 잡고도 승부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제주는 전반 27분 안현범이 경남 페널티 박스 아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윤빛가람이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경남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지만 7분 만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들어 제주는 또다시 아길라르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아길라르는 후반 20분 남준재의 크로스가 윤일록과 경남 이광선의 경쟁에서 뒤로 흐르자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반 27분 제주 문전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공이 김원일의 발에 맞고 제주의 골라인을 넘어서면서 다 잡은 승리를 원점으로 돌려야 했다.

결국 제주는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과의 승점을 줄이지 못하면서 남은 3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벼랑 끝 상황으로 몰리게 됐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