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음식물쓰레기 대란 여부' 최종 협상
오늘 '음식물쓰레기 대란 여부' 최종 협상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10.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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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제주시.봉개주민대책위 TF팀 마지막 협의...시설사용 연장 수용 여부 쟁점

제주지역 음식물쓰레기 대란 여부가 걸린 최종 협상이 28일 열린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도와 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로 구성돼 지난달부터 쓰레기매립장 관련 협약사항을 협의해온 태스크포스(TF) 팀이 이날 마지막 회의를 연다.

핵심 쟁점은 봉개동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이설 연장에 대한 주민대책위의 수용 여부다.

봉개동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은 당초 202110월까지 서귀포시 색달동으로 옮길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적정성 검토 등이 지연된 결과 2023년 상반기에야 이설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주민대책위는 지난 819일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들의 매립장 진입을 막아섰다.

당시 주민대책위는 쓰레기매립장 연장 운영에 이미 3차례나 합의해줬음에도 행정이 또 다시 연장해 달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연장 협약사항 조속 이행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협약기간 내 이설 매립장 내 야적 압축쓰레기폐목재 반출 또는 처리 등을 요구했다.

주민대책위는 당국의 TF 구성안을 수용해 10월까지는 음식물쓰레기 반입 금지를 한시적으로 유보한 상태로, TF 팀이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진행해온 협의의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행정당국은 최근 주민대책위가 요구해온 도시계획도로 건설과 하수관거 확장에 돌입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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