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다운 건축물에 대한 담론의 장
제주다운 건축물에 대한 담론의 장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0.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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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건축대전 '일상회복' 선봬
다음 달 3일까지 제주시 산지천갤러리에서

‘제주다운’ 건축물에 대한 담론의 장이 전시로 펼쳐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 (사)한국건축가협회제주건축가회(회장 나경환)와 2019 제주건축대전운영위원회(위원장 문석준)가 주관하는 올해 제주건축대전이 다음 달 3일까지 제주시 산지천갤러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일상회복’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전시는 ▲2019 제주건축대전 수상작 ▲한국건축가협회상 ▲제주건축가회 회원전 ▲제주다운 건축상 ▲청소년건축학교 작품전 등으로 마련됐다.

도내 신진 건축가 발굴을 위해 진행된 올해 제주건축대전 수상작에는 제주 원도심 남수각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 주변의 옛 길과 마을의 가치를 살린 성지훈의 대상작 ‘남수각, 아름다운 옛 길을 거닐다’를 감상할 수 있다.

공동 우수상으로 만약 화북공업단지가 이주할 경우, 그 터에 들어설 새로운 시설물에 대해 고민한 홍유진의 ‘#해시태그’, 탑동해변공연장과 연계해 바다와 육지 경관을 연결한 김동학의 ‘탑동 콘크리트 스케이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올해 제주다운 건축상으로 선정된 ‘다랑쉬 카페’도 소개하고 있다. 다랑쉬 카페는 1945년 해방되는 해에 용담에서 비행장까지 가는 유일한 올래에 지어져 1970년대 근대화 과정서 절반으로 잘려나가고, 1991년 남은 절반을 새로 짓고, 2019년에는 한쪽은 카페로, 한쪽은 열린 작업공간으로 활용돼 제주 근현대사가 담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전시는 전국의 우수한 건축 사례와 도내 건축가의 제주 배경 건축 설계 작품, 청소년 건축학교 작품전 등을 소개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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