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11월부터 음식점 30곳 대상 반공기 주문제 시범 운영...감량효과 분석 후 확대 방침
음식물쓰레기 저감을 위해 식당에서 밥을 반공기만 선택‧주문하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제주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시청사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밥 반공기 주문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는 최근 청사 주변 음식점 96곳 중 음식물쓰레기를 대량 배출되는 한식 제공 음식점을 대상으로 밥 반공기 주문제 시범 운영에 참여할 의향을 조사한 결과 30곳이 동의했다.
제주시는 이들 업소에 반공기 그릇을 지원하고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는 한편 상수도 사용료 감면이나 종량제 쓰레기봉투 지원, 시설개선자금 우선 융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시는 앞으로 업소별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를 분석한 후 확대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반공기 주문제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물론 먹을 만큼 주문하는 시민 의식 변화를 유도해 자원 낭비 예방과 청정 환경 조성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