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스포츠 서포터즈’가 제주유나이티드를 위해 12번째 선수로 뛴다.
제주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남 FC와 격돌한다.
리그 최하위로 강등의 위기에 몰려있는 제주에게 이번 경남전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다.
제주의 기운을 돋우기 위해 특별한 응원군이 가세한다. 제주팬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원정 응원단에 합류한 데 이어 ‘서귀포시 스포츠 서포터즈’까지 동참해 제주를 응원한다. 김태엽 서귀포시 부시장, 김태문 서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부미선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장 등 30여 명이 제주의 12번째 선수로 뛴다.
김태엽 부시장은 “제주유나이티드는 제주도 유일의 프로스포츠구단이자 서귀포시민과 제주도민의 자랑”이라며 “이번 원정 응원에서 서귀포시 스포츠 서포터즈가 제주 선수들과 함께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11월 발대식을 가진 ‘서귀포시 스포츠 서포터즈’는 전지훈련 유치 홍보 활동은 물론 각종 스포츠 대회 관람, 응원문화 조성을 위한 자원봉사 등 스포츠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홈 경기 관람을 통해 수준 높은 스포츠 문화 조성뿐만 아니라 제주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