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환 작가, 개인전 ‘떠밀려온 두번째 이야기’ 개최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제주 미음갤러리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제주 미음갤러리
제주 바다에 떠밀려온 바다 쓰레기가 조명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도내 업사이클링 작가로 잘 알려진 김지환 작가(41)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 동안 제주시 애월읍 소재 미음갤러리에서 개인전 ‘떠밀려온 두번째 이야기’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해 약 2만여 t에 달하는 제주 바다쓰레기 문제를 공감하고 나아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파괴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김 작가는 최근 제주를 강타한 태풍 타파(9월)와 태풍 미탁(10월) 이후 제주 해안가에 휩쓸려온유목 등 바다쓰레기를 수거해 작품을 제작해왔다.
특히 전시 작품의 대부분이 조명으로 준비되면서 전시시간도 해가 질 무렵인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야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김 작가는 지난해 기획전 ‘제주, 바다를 닮다’ 를 비롯해 비양도 폐가를 활용한 ‘비양도해양문화교육관’을 오픈하는 등 예술 창작활동과 환경교육을 병행, 제주 해양환경 문제를 널리 알리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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