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판 '새활용플라자' 건립 본격화
제주판 '새활용플라자' 건립 본격화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10.22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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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3R재활용센터 설계 공모...내년 4~5월 착공, 2020년말 전후로 완공
재활용 작업장.공방.장터 등 설치, 예술가 입주...자원순환 교육.체험장 기대

가칭 제주시 3R 재활용센터 건립이 본격화됐다.

3R은 폐기물 감량(Reduce)과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의미한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애조로 한천저류지 입구 동쪽(오등동 1069번지) 구간 8056규모의 도유지에 자원순환 교육체험의 장이 될 3R 재활용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설계 공모가 진행 중으로, 오는 114일 최종 선정된다.

사업비는 총 38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그 중 국비 71000만원이 확보된 상태다.

앞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4~5월에 착공하면 2020년 말 전후로 완공될 전망이다.

3R 재활용센터에 자원순환 관련 교육장과 가구 리폼작업장, 공방, 재활용장터 등이 들어선다.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예술가들도 입주해 작품을 판매하고 교육체험도 담당한다.

3R 재활용센터는 서울 새활용플라자의 제주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활용플라자는 새활용 재료 기증과 수거, 가공, 제품 생산, 판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자원순환 교육체험이 진행되는 업사이클링의 허브다.

3R 재활용센터 명칭은 향후 공모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고희범 제주시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컨대 바다쓰레기에서 나온 유리조각으로 반지를 만들고 폐가구를 리폼해 재활용장터에서 사고파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예술가들도 확보해 놨다. 자원순환 교육체험거래 공간으로 재활용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활용(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버려진 것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어 특별한 상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개념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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