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장 비자림로 현장방문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비자림로 현장방문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10.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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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지적받은 ‘부실논란’ 환경평가서 현장점검
김상훈 청장, 24일 봉개동 쓰레기매립장도 방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짓·부실논란을 일으킨 제주비자림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가 지적을 받은 가운데 오는 24일 영산강유역환경청 김상훈 청장이 직접 공사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제주시 비자림로 공사현장을 찾아 문제가 된 환경영향평가의 부실작성 여부 등을 점검하고 국정감사에서 제시된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방안에 대한 의견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정미 의원(정의당)은 “환경영향평가를 대행한 ㈜늘푸른 평가기술단의 현장식생조사표를 확인한 결과 현지조사가 매우 미흡해 부실·왜곡 보고서였다”며 “멸종위기종 야생식물이나 보호종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식생조사표, 조사위치아 시간도 불일치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난개발로 이어지고 있는 비자림로 확장공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전면 재검토하고 이에 대한 갈등조정협의회를 조성해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제주에서 환경훼손에 대한 여러 사안들이 있어 청장이 제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자림로 공사현장 뿐 아니라 (봉개동)쓰레기매립장 등도 방문예정”이라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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