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물 세계포럼, 국제적 행사로 거듭나야"
"제주물 세계포럼, 국제적 행사로 거듭나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10.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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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제주도개발공사 상대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안창남 의원 "직원 임금·복지수준 향상 필요" 강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진행하는 ‘제주물 세계포럼’이 국제적 행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지난 18일 제377회 임시회를 속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에서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은 “제주도개발공사가 2009년부터 제주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제주도 물의 보전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제주물 세계포럼을 개최하고 있는데, 개최 장소가 제주에만 한정돼 제주 물의 우수성을 국내 및 세계에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난해 행사의 경우 사상 최대 규모인 910명이 참여했지만 이들 대부분이 제주 사람이었다”고 지적했다.

올해 제주물 세계포럼은 유네스코, 하와이주, 프랑스 에비앙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나름대로의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면서도 “제주물 세계포럼이 거듭나기 위해 서울, 부산 등 타 시도에서 포럼을 개최하거나 세계적인 섬인 하와이, 피지, 오키나와, 하이난, 싱가포르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으로 세계 물포럼을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성의 의원은 이어 “해외에서 제주물 세계포럼을 개최하면 제주 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자연스럽게 해외 수출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물 세계포럼의 해외 개최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 세계 물 포럼 행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창남 의원(무소속·제주시 삼양·봉개동)은 제주도개발공사 직원들의 임금과 복지 수준이 향상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이날 제주도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현장 방문하고 도내 쓰레기 처리 실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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