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고등학교(교장 김선희) 3학년 보건간호과 학생 53명이 최근 시행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간호조무사 국가고시에 100%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중문고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지정 현장실습형 도제학교(2017년 지정)이며 학기 중 의료기관 현장실습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중문고는 의료기관 현장실습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을 받아 중도 포기자 없이 2017년 입학생 전원이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했다.

중문고 학생들은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 요건인 의료기관 현장실습 780시간을 이수하면서 보건의료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과 폭 넓은 지식을 습득해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합격으로 졸업과 동시에 의료기관에 취업할 수 있게 됐다.

제경서 학생(3학년)은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반드시 따서 보다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중문고 관계자는 “이번 간호조무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학생 53명은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혜택을 보는 첫 번째 졸업생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문고는 2011년 보건․의료 특성화고로 체재개편 후 300여 명의 간호조무사를 배출하면서 올해 요양보호사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