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태풍정전피해 급증, 제주 전선지중화 확대 시급”
위성곤 “태풍정전피해 급증, 제주 전선지중화 확대 시급”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10.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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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직격탄…인구밀집도 치중, 복구비용 더 많이 투입 비효율

 

태풍피해로 잦은 제주지역에서 정전사고가 갈수록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전선지중화 사업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성윤모 장관에게 ‘직접 태풍피해지역인 제주에 전선지중화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요구했다.
지난 4월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강원도 산불 원인도 전신주 개폐기가 원인이었고 지난 9월 태풍 링링 내습때도 제주지역에서만 1만6000여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위 의원은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 지역은 태풍의 최전선이자 길목이어서 전기시설 손상에 따른 연례적인 정전 피해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복구에도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위 의원은 전기안전 제고 방안으로 전선지중화 사업의 확대를 제시하고 “현행 전선지중화 사업 선정 기준이 인구밀집도에 치중하고 자연재해 위험 지역의 정전 가능성 등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제주 지역 등은 태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가 연례적으로 발생하여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복구에도 많은 재원이 투입된다”고 개선책을 요구했다.

위 의원은 이날 전선지중화와 관련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전기안전 제고 방안(전선지중화 기준 개선)’이라는 국정감사 정책자료집도 발간하며 적극적으로 지적했다.
이에 성 장관은 “태풍 등 전기 안전과 관련한 전선지중화의 필요성 등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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