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숨진 채 발견된 명상수련원 원장 구속
50대 숨진 채 발견된 명상수련원 원장 구속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10.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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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명상수련원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을 방치한 명상수련원 원장이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은 제주시 소재 명상수련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57)를 방치한 혐의(유기치사 및 사체은닉)를 받는 명상수련원 원장 B씨(58)에 대한 구속영장을 18일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명상수련원 원장과 관계자 2명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검찰은 원장 B씨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명상수련원 관계자 2명이 범행을 공모했다고 입증할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월말 일행 2명과 명상수련원에 입소했지만 지난달 초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지난 15일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이 명상수련원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신장 조직 감식을 의뢰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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