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언론 환경 대응하려면 전문성 필수”
“급변하는 언론 환경 대응하려면 전문성 필수”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0.17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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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17일 부만근 전 총장 초청 강연
제주언론 역할·과제 주제로 사명·윤리 강조
제주일보는 17일 본사 5층 대강당에서 ‘제주언론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부만근 전 제주대학교 총장(제주일보 자문위원회 고문) 초청강연을 개최했다. 사진=임창덕 기자
제주일보는 17일 본사 5층 대강당에서 ‘제주언론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부만근 전 제주대학교 총장(제주일보 자문위원회 고문) 초청강연을 개최했다. 사진=임창덕 기자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춰야 합니다.”

제주일보(회장 김대형)는 17일 본사 5층 대강당에서 ‘제주언론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부만근 전 제주대학교 총장(제주일보 자문위원회 고문) 초청강연을 개최했다.

1968년부터 1976년까지 제주일보(당시 제주신문) 기자로 재직했던 부 전 총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언론인이 가져야 할 사명과 윤리 의식을 강조했다.

부 전 총장은 “지역 일간지의 경우 중앙언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하고 여건도 열악해 전문성을 갖춘 기자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 힘들다”며 “과거에 비해 빠른 속도로 발달하는 미디어 환경을 고려하면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특히 기자는 사물을 보는 눈이 정확해야 한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라도 명과 암, 흑과 백, 선과 악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단면만 보지 말고 양면을 꿰뚫어보는 시각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부 전 총장은 “언론은 취재와 보도를 통해 과거를 조명하고 현실의 문제를 깊이 있게 고민해 새로운 미래를 제시해야 한다”며 “이러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서 도민과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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