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산업활동이 모든 부문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7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도내 모든 산업활동이 감소세를 보였다.
관광산업의 경우 지난 9월 가을장마 및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농축수산업의 경우도 농산물 출하액과 수산물 출하량이 동반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도 음식료품과 비금속 광물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수출의 경우도 반도제 등 전자ㆍ전기제품의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소비의 경우 도내 가맹점 기준 지난 7월중 신용카드 사용액은 내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힘입어 숙박ㆍ음식업 중심으로 증가했다.
건설부문의 경우는 8월 건설수주액이 300억원으로 1년 전에 견줘 21.1% 하락했다. 건축착공면적도 9월 8만8000㎡으로 1년 전보다 24.3% 감소했다. 다만 9월 건축허가면적은 비주거용 면적 확대에 따라 14만5000㎡를 기록, 작년보다 1.5% 늘며 오랜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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