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저류지 일부 비정상 작동
제주시 저류지 일부 비정상 작동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10.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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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와 잇따른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제주시 내 일부 저류지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농경지역에 조성된 저류지는 57개이지만 최근 가을장마,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저류지가 넘치거나 저류지 배수로에 토사가 가득 쌓여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13년에 조성된 한림읍 금악리의 저류지는 올해 기상악화로 인해 저류지 주변 배수로에 토사가 쌓여 원활한 배수가 이뤄지지 못했다.

제주시는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밭에 있던 흙까지 떠밀려 쌓인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에 조성된 구좌읍 평대리의 저류지 역시 최근 폭우 때문에 처음으로 빗물이 넘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제주시 농경지역에 설치된 저류지에 잡목 등이 쌓여 정비 및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열린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은 “제주시 동부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류지가 없는 곳에선 배수가 안돼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저류지가 필요한 곳엔 조성을 하고 있어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곳엔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원남 제주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일부 저류지는 넘치거나 정상 작동이 안되고 있어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소규모 배수개선공사 수요조사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현장 확인 작업 등을 거쳐 침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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