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더CJ컵 개막 앞두고 PGA신인상 '아널드 파머' 트로피 받아
임성재 더CJ컵 개막 앞두고 PGA신인상 '아널드 파머' 트로피 받아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0.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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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CJ컵 17일 개막...나흘간 열전 돌입
부모님과 함께 신인왕수상을 기뻐하는 임성재 선수
부모님과 함께 신인왕수상을 기뻐하는 임성재 선수

아시아,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에 선정된 제주출신 임성재(21ㆍ대한통운)이 고향에서 신인상 트로피인 아널드 파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임성재는 16일 나인브릿지 미디어센터에서 타이 보토 PGA 투어 국제부문 사장으로부터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건네 받았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PGA 2부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트로피를 한 꺼번에 받는 등 고향 제주에 올 때마다 뜻깊은 상을 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임성재는 이날 트로피를 받은 후 수상 소감을 통해 “아시아 최초라 더 영광스럽다. 이번 시즌에는 우승과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로 “CJ컵에 나와서의 각오는 우승도 좋지만 한 라운드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그러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탑 10 안에 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18∼2019시즌 35개 대회에 출전, 투어 선수 가운데 최다를 기록한 임성재는 “올해도 30에서 35개 대회를 뛸 것”이라며 “PGA 투어가 꿈의 무대이다 보니 대회를 나가지 않으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많은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PGA투어 정규대회인 더CJ컵(총상금 975만달러)이 17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게리 우들랜드,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필 미켈슨,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세계 최고의 골퍼들과 제주출신 강성훈, 임성재를비롯해 최경주,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 김민휘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골퍼 등 총 78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임성재는 대회 1, 2라운드에서 게리 우들랜드(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오전 9시 20분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우들랜드는 올해 US오픈 우승자, 데이는 2015년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메이저 챔피언’들이다.

강성훈은 오전 9시 40분 10번 홀에서 티샷을 한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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