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열리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 가을축제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제주작가들과의 공동전시 ‘저지아트스텝’은 예정대로 도내 갤러리 9곳에서 한 달 간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오는 19일 오전 10시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일원에서는 숲해설사 유희경씨와 함께 마을을 한 바퀴를 돌며 남아있는 곶자왈의 흔적과 동네 갤러리 9곳을 돌아보는 해설 시간을 마련한다.
전시 관계자는 “9개의 전시 모두 제주도민들의 일상 및 문화예술 향유와의 연결고리가 있다”며 “축제는 접었지만 작가들의 작업이 조명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저지아트스텝 참여 갤러리 및 전시 명단.
▲갤러리 데이지(김재이 개인전 ‘해녀의 의자’) ▲규당미술관(조종숙 개인전 ‘규당서예의 흐름’) ▲더갤러리 현(이미선‧김현숙 2인전 ‘함께 하는 저지리의 화(畵)요일’) ▲먹글이 있는 집(동경국제교류전 ‘한묵귀국전’) ▲몽생이(김선봉 개인전‘칠보’, 강성한 개인전 ‘도자기’) ▲서담미술관(황기선‧최형양 2인전 ‘탐라의 선경을 보다’) ▲이창원의 돌공방(고종규‧이창원 2인전 ‘돌과 마니주’) ▲장정순 갤러리(장정순 개인전 ‘제주의 꽃을 바라보다’) ▲파파사이트(문화예술잡지 씨위드 기획전 ‘SEE WITH SEAWEED’)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