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출전 강성훈.임성재 "고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께요"
CJ컵 출전 강성훈.임성재 "고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께요"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0.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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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팀CJ
인터뷰하는 팀CJ

“더 CJ컵은 고향인 제주에서 열려서 항상 잘하고 싶고 부담을 갖게 된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제주 나인브릿지클럽에서 열리는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개막을 앞두고 제주출신인 강성훈(32ㆍCJ대한통운)과 임성재(21ㆍCJ대한통운)가 15일 고향 제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5월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강성훈은 이날 미디어센터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고향인 제주에 와서 너무 좋다”라며 “CJ컵은 잘하고 싶고 때문에 부담을 갖게 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 시합하듯이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PGA투어 사상 최초 아시아 국적 신인왕 선정과 지난 주 제네시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임성재도 “오랜 만에 집에 와서 휴식을 취해서 좋다”라며 “많은 분이 오셔서 응원해 주실 것 같은데 목표는 탑 10 안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성훈 선수
강성훈 선수

강성훈은 “요즘 임성재 선수가 워낙 잘 치고  지난 주에도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꾸준하게 잘 치고 있기에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후배 임성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람이 될 것 같다”라며 “바람이 많이 불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쳐야 할 것 같은데 얼마나 전략적으로 판단을 잘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코스 공략법을 밝혔다.

임성재 선수
임성재 선수

임성재도 “저도 같은 생각인데 제주 나인브릿지가 바람이 한 번 불기 시작하면 엄청 강하게 불기 때문에 날씨 변수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 같다”라며 “지난해에 비해 그린과 페어웨이 등 코스 컨디션이 좋다”라고 말했다.

강성훈과 임성재는 “PGA 투어 가운데 우리나라, 그것도 제주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열심히 해서 1위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더 CJ컵은 오는 17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20일까지 나인브릿지클럽에서 열린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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