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 콘텐츠 기업들이 도내‧외에서 제주 문화자원을 소재로 제작한 콘텐츠 상품들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 생태문화 콘텐츠 ‘버디프렌즈(BIRDY FRIENDS)’를 기획‧유통하고 있는 도내 콘텐츠 기업 (주)아시아홀딩스(대표 박설희)는 최근 버디프렌즈 첫 공식 음원 ‘바람의 노래’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제주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도내 다섯 마리 대표 새들을 모티브로 캐릭터 버디 프렌즈를 제작,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상과 동화책, 굿즈 제작 등 상품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14일 발매가 시작된 이번 음원 ‘바람의 노래’는 현재 멜론과 지니, 벅스, 네이버 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다음 달 5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생태문화전시관 ‘더플래닛’도 오픈한다. 이 공간은 향후 제주 숲과 지구‧자연을 주제로 한 전시와 생태예술 관련 교육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도내 콘텐츠 기업 (주)위놉스(대표 이화정)가 제작한 제주 곶자왈 소재 3D 창작 애니메이션 ‘비밀의 바람 숲’이 올해 KBS애니메이션 공모로 선정, 내년 상반기에 KBS공중파로 전국 방영된다.

이번 작품은 곶자왈과 현무암 등 제주 고유의 문화 자원을 소재로 제작된 작품으로, 지난 4월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특화소재콘텐츠 개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도내 사회적 기업 (주)시와월드(대표 우영진)는 최근 KBS미디어와 국내 배급 독점 계약을 맺고 다음 달 14일부터 KBS1TV 공중파릍 통해 이들이 제작한 TV시리즈 ‘숲속 친구 스토니즈’를 전국 방영한다.

3년 준비 끝에 제작된 이 작품은 제주 곶자왈을 배경으로 꼬마 하르방 제돌이와 친구들이 펼치는 모험 이야기다. 향후 이들은 케이블TV, 종편, IPTV, OTT 플랫폼 등으로 국내‧외 배급도 계획 중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