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ㆍ안덕지역 10곳서 진드기 135마리 채집
대정ㆍ안덕지역 10곳서 진드기 135마리 채집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10.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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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서식 밀도 조사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오재복)는 추수ㆍ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15일 대정읍ㆍ안덕면 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이하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 소피참진드기 서식 밀도를 조사했다.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서식 밀도 조사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오름, 공원, 산책로 등 11곳에서 이뤄졌으며 조사 결과 10곳에서 진드기 135마리가 채집됐다.
채집된 장소와 개체 수는 안덕면 돌오름 26마리, 대정읍 곶자왈 도립공원 17마리, 안덕면 월라봉 18마리 등이다.
서부보건소는 채집한 진드기의 종류와 바이러스 검사를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으며 추후 결과에 따라 살충소독 실시 및 올레길ㆍ오름ㆍ공원 출입구를 중심으로 예방수칙 안내문을 게시해 방문객들에게 주의사항을 홍보할 계획이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 질병으로 잠복기(6~14일)가 지난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ㆍ구토ㆍ설사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는 질병이다.
서부보건소는 야외활동 시 적정 복장을 구비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760-6292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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