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 대표 거장들의 원화, 제주로 온다
모더니즘 대표 거장들의 원화, 제주로 온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0.15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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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해외미술특별전 ‘프렌치 모던' 개최
오는 18일부터 다음 해 2월 7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클로드 모네 작 '밀물'
클로드 모네 작 '밀물'

모네와 르누아르, 폴 세잔 등 모더니즘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원화가 제주로 들여온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이 오는 18일부터 다음 해 2월 7일까지 해외미술특별전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세계 미술사의 혁명기이자 대중미술과 현대미술의 출발로 여겨지는 ‘모더니즘’의 전개 과정을 원화로 살펴볼 수 있게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뉴욕 브루클린미술관이 소장한 모더니즘의 대표작가 45명의 풍경화와 정물화, 초상화, 인물조각, 누드화 등 미술 작품 60여 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작가로는 클로드 모네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세잔, 에드가 드가, 앙리 마티스, 장 프랑수아 밀레, 마르크 샤갈 등 세계적 작가들의 명작이 포함돼 있다.

이와 더불어 제2기획전시실에서는 모네와 세잔, 반 고흐, 고갱 등 유럽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여러 거장들의 작품을 IT 기술(스마트 TV존, VR존, 미디어아트존, 포토존)로 구성한 디지털 콘텐츠 체험공간 ‘디지털로 만나는 유럽 모더니즘의 화가들’도 운영한다.

특히 미디어아트존은 국내미술관 최초로 4WX 파노라마 시스템과 홀로그램 일루전 기술을 적용해 반 고흐의 작품을 입체 공간에서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외에도 미술관은 근대 유럽 모더니즘 미술을 책으로 만날 수 있는 독서 공간도 마련한다.

최정주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근현대기의 미술사를 관통하는 위대한 시대정신과 예술의 영향력이 보여주는 큰 의미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의 입장료는 성인은 1만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무료다. 문의=710-4274.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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