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월동채소 경쟁력 확보 위한 산지유통 기능 확대돼야
제주산 월동채소 경쟁력 확보 위한 산지유통 기능 확대돼야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0.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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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월동채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산자조직이 주도하는 산지 유통 기능이 확대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애월읍)와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는 14일 공동으로 주최한 ‘제주산 월동채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지유통기능 확대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안경아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제주산 월동채소 수급현황과 산지유통 기능 확대 필요성’ 주제 발표를 통해 “제주산 월동채소의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생산자 조직이 주도하는 산지유통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따.

안 연구원은 “현재 월동채소 수급안정을 위해 품목별 자조금 조성, 생산자연합회 조직, 밭작물 주산지협의체 구성 및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유통 경로 상 중계기능과 분산기능이 소비지에 존재하면서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초생산자조직화와 출하창구 단일화 등을 통한 산지유통기능 확대를 통해 월동채소 수급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화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고용호 위원장은 이날 “고령화 문제, 소득 안정성, 유통문제 등 현재 제주 1차산업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생산, 가공ㆍ유통, 소비, 공공정책 등 제품ㆍ시장 주기별 종합대책을 도의회 차원에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강성균 위원장도 “제주도의 재정전략에 1차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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