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주인의 날" 선포...글로벌 제주인 하나로
"세계 제주인의 날" 선포...글로벌 제주인 하나로
  • 김현종‧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0.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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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주인대회서 네트워크 구심점 상징성 부여...제주 비전 현실화 초석 기대
디아스포라 포럼서 방향점 제시...유대인 네트워크 구축, 제주인에 적용 첫걸음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린 ‘2019 세계제주인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제주인들이 고향 제주의 발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세계 20개국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세계로 삶의 무대를 넓힌 제주인들이 하나로 연결됐다.

세계 제주인의 날이 선포돼 글로벌 제주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형김창희)가 주관하는 2019 세계제주인대회가 세계 20개국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와 제주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2016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에서 세계제주인대회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이 첫 결실을 맺었다.

특히 13일 오후 ICC제주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인 화합의 밤에서 세계 제주인의 날이 선포됐다.

원희룡 지사와 김대형김창희 공동위원장, 양방언 홍보대사 등이 무대에서 리본을 잡아당기자 스크린의 막이 걷히면서 세계 제주인의 날, 하나로 이어진 제주!’라는 문구가 선명히 드러났다.

원 지사 등이 세계 제주인을 선창하자 참가자들은 하나 되다를 외쳤다.

이로써 세계제주인대회는 제주인 인적 네트워크의 구심점이란 상징성을 부여받았다. 앞으로 세계제주인대회는 제주인 공동체정신의 지속과 연대의식 확산의 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날 제주 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도 열려 세계제주인대회의 성격과 방향점을 제시했다. 세계 각지의 유대인들이 신뢰를 토대로 형성한 강력한 네트워크를 제주인에 적용하는 것이다.

김대형 위원장은 세계제주인대회 인사말을 통해 제주인들은 강인한 생명력과 수눌음 정신으로 제주를 생명의 땅으로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제주인들이 보여준 고향 사랑은 감동 그 자체라며 세계제주인대회가 더욱 커지는 제주 비전을 현실화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세계제주인대회는 지구촌 130만 제주인의 대통합의 장이라며 여기서 결집된 제주인의 에너지가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고 지구촌 평화와 번영을 앞당기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제주 내부의 힘과 제주 외부의 잠재력을 연결하는 지점에 제주의 미래가 있다세계제주인대회는 과거 탐라국의 영광을 현대적 의미로 다시 실현해낼 수 있는 커다란 발판이자 미래 제주를 위한 큰 시작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김현종‧고경호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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